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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터뷰②] 김지석 “‘문제적 남자’ 복귀?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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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지석은 `톱스타 유백이`에서 호흡을 맞춘 전소민에 대해 "참 감사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제공ㅣ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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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김지석(37)은 최근 종영한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 이시은, 연출 유학찬)에서 ‘세상 혼자사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톱스타 유백 역을 맡아 여즉도의 100% 청정 섬처녀 오강순 역을 맡은 전소민(34)과 로맨스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유백과 깡순은 초반 유백의 섬 유배로 인연을 맺은 뒤 티격태격 싸우기도 했지만 서서히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목표를 이룬 뒤 결혼하자는 약속을 한 뒤, 그 약속을 지켜 결혼에 골인하며 꽉막힌 해피엔딩을 그렸다.

김지석과 전소민은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너무 잘 어울린다.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이에 대해 김지석은 “함께 대본 리딩을 많이 했다. 덕분에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합도 잘 맞았고, 저한테 잘 맞춰주기도 했다. 참 감사한 배우였다”고 평했다.

극중 톱스타 유백은 오강순과 공개연애를 한다. 같은 배우로서 김지석은 공개연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유백이랑 저는 다른 것 같아요. 유백이는 프러포즈도 했고 마음을 완전히 정했잖아요. 저는 지금 현재 사랑을 하고 싶고 공감도 받고 싶지만, 우선 순위로 따지자면 일이 더 중요해요. 주변에서 공개연애는 그만큼 책임감도 따른다고 하더라고요. 좋은 것도 물론 있겠지만 신경 쓸 게 더 많을 것 같아요.”

2004년 MBC 시트콤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로 데뷔한 풋풋했던 신인배우 김지석도 어느덧 15년차 배우가 됐고, 혼기도 꽉 찼다. 결혼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그는 “때는 언젠간 오는 것 같다. 때가 왔었는데 놓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깨달았으니 다음번에는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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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은 `문제적 남자`에 대해 "제 인생 예능"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제공ㅣ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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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대한 얘기도 털어놨다. 김지석은 ‘톱스타 유백이’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문제적 남자’에서 잠정 하차했다. ‘톱스타 유백이’ 종영 후 김지석과 ‘문제적 남자’ 팬들은 ‘이제 복귀할 때가 되지 않았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지석은 “‘문제적 남자’는 제 인생 예능작”이라고 평했다. 그는 “떠나보다 그 자리의 소중함을 알겠다. 왜 예전에 툴툴댔는지 부끄러울 정도다. 시켜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 마음을 멤버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 다시 복귀하면 임하는 자세는 확실히 다를 것 같다”며 ‘문제적 남자’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배우로서 다음 행보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다음 작품은 막연하게 장르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이번엔 로맨스가 있었으니, 다음엔 장르물에서 보여줄 수 있는 특징적인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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