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오키나와 LIVE] "잘 데려왔다" 김태형 감독, 배영수 권혁 무한신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 "잘 데려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베테랑 투수들인 배영수(38)와 권혁(36)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였다. 두 선수는 스토브리그에서 나란히 한화를 떠나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의 주축투수에서 한화로 FA 이적했고 다시 두산에서 기회를 얻어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16일 스프링캠프지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잘 데려왔다. 박치국은 지켜봐야하는데 시즌 중반까지 (불펜에서) 곽빈, 김강률이 안될 것 같다. 두 선수가 중간에서 잘 해주어야 한다"며 "특히 덕아웃에서 후배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전수할 수도 있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베테랑들이 아닌가"라고 신뢰를 보냈다.

두 베테랑 투수들의 활용법도 이야기 했다. 김 감독은 "선발 4명(린드블럼, 후랭코프, 이용찬, 이영하)은 확정됐지만 이들이 모두 잘한다는 보장이 없다. 영수가 선발진에 빈틈이 생겼을 때 한 번씩 선발로 들어가고 빠지는 방법도 있다. 권혁은 145km를 던지는 좌완투수이다. 이런 좌원을 어디서 쉽게 구할 수 있는가. 안정감있는 좌완 요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 투수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모범적인 훈련을 펼치고 있다. 배영수는 작년 12월 자율캠프를 했고 이번 스프링캠프도 시작보다 일찍 오키나와에 입성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후배들에게도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보탬이 되고 있다. 두산 마운드의 힘을 높이는 귀중한 경험이다.

권혁은 두산과 계약하자마자 오키나와로 건너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권혁도 “어떻게 하면 팀이 더 강해질 수 있을지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후배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식이든 도와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고 그대로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김 감독이 신뢰하지 않을 수 없는 베테랑들이다. /sunny@osen.co.kr

/sunny@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