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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후속화면 전달 안 돼, 죄송"…'킬빌' 측 산이·시청자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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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산이/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킬빌’ 측이 산이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15일 MBC ‘킬빌: 타겟 빌보드’(이하 ‘킬빌’) 측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래퍼 산이의 무대에서 ‘I ♡ 몰카’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에 대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킬빌’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제작진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하였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사과가 등장하면서 비난의 화살은 산이에게로 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산이가 자신의 SNS를 통해 ‘킬빌’의 리허설 영상을 공개하면서 비판은 다시 제작진을 향했다. 실제로 ‘I ♡ 몰카’가 스크린에 뜬 뒤에는 붉은색 X자가 표시되는 영상이었던 것. 실제 녹화에서도 영상이 동일하게 재생됐다면 산이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함을 표출할 만 했다.

이에 ‘킬빌’ 측은 다시 한 번 2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제작진은 “해당 장면에 대해 재차 확인한 결과, 논란이 된 문구는 화면 편집 과정에서 의도와는 다르게 후속 화면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였음이 확인되었습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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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킬빌’ 측은 “아티스트 산이 씨 측이 준비한 배경화면에는 ‘I ♡ 몰카’ 부분에 붉은 X자 표시가 되어있었으나, 카메라 샷이 바뀌면서 X자가 표시된 화면이 방송 화면에 노출되지 않았던 것입니다”며 “출연 아티스트의 표현 의도가 화면에 정확히 반영되지 않아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산이 씨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러한 입장문이 발표되고 산이 또한 이날 자신의 SNS 라이브를 통해 “처음에는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되나 하고 걱정했는데 대중 분들이 잘 받아주시고 이해해주신 것 같아서 괜찮다”며 “억울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잘 오해가 풀린 것 같다. 힘들 때일수록 힘을 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산이는 “문제가 된 '아이 러브 몰카'는 절대 불법 촬영은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설마 지상파 방송에서 그걸 영상에 넣겠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해당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상황에서 산이에 대한 비판 여론 또한 사그라지고 있다.

‘이하 제작진 측 입장 전문’

1월 31일 방송된 ‘킬빌: 타겟 빌보드’에 출연한 아티스트 산이의 무대 중 ‘I ♡ 몰카’ 문구 논란과 관련하여 정확한 사실과 경위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방송된 화면에서는 전면 풀샷 화면에서 ‘I ♡ 몰카’ 문구가 무대 배경화면으로 약 1초간 노출되었습니다. 이 장면은 제작과 시사 과정에서 정확히 인지가 되지 못한 채 방송되었습니다.

제작진이 해당 장면에 대해 재차 확인한 결과, 논란이 된 문구는 화면 편집 과정에서 의도와는 다르게 후속 화면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였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아티스트 산이씨 측이 준비한 배경화면에는 ‘I ♡ 몰카’ 부분에 붉은 X자 표시가 되어있었으나, 카메라 샷이 바뀌면서 X자가 표시된 화면이 방송 화면에 노출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출연 아티스트의 표현 의도가 화면에 정확히 반영되지 않아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산이 씨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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