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中, 달뒷편 5개 지점에 중국 이름 부여…'태산''직녀' 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은하수·태산 등 중국 지명으로 명명

뉴시스

【서울=뉴시스】중국 우주당국이 달 뒷면 탐사프로젝트를 계기로 달에 5개 중국 이름을 부여했다. 15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 등에 따르면 국가항천국, 과학원, 국제천문학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중국어명칭이 부여된 5곳. <사진출처: 우주항천국> 2019.02.15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우주 당국이 달 뒷면 탐사프로젝트를 계기로 달에 5개 중국 이름을 부여했다.

15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 등은 국가항천국, 과학원, 국제천문학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 5곳 명칭은 지난 4일 국제천문연맹(IAU)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달탐사선 창어(嫦娥) 4호는 지난달 3일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폰 카르만 크레이터에 착륙해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 중이다.

창어 4호 착륙지점은 톈허(天河·천하) 스타티아(Statio 라틴어로 기지의 뜻)로 명명했다. 톈허는 고대 중국에서 '은하수'를 의미하는 말이고, 스타티아는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이 착륙한 장소인 '고요의 기지(Statio Tranquillitatis)'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IAU 규정상 착륙지점은 라틴어로 스타티아(Statio)로 명명돼야 한다.

당국은 “창어 4호가 지난달 3일 달 뒷면에 착륙하면서 달탐사의 새 시작을 열었고, 현지 달에 기지(Statio)로 명명된 곳은 ‘고유의 기지’와 ‘톈허 기지’ 두곳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달탐사선 착류 지점 인근에 있는 3개 구덩이(坑)에는 직녀(織女), 하고(河鼓), 천진(天津)으로 명명했다. 이들은 중국 고대 천문도인 ‘삼원사상 이십팔수’에 나온 별자리 이름이다.

아울러 착륙 지점 인근 ‘폰 카르만 크레이터’ 중앙 봉우리는 중국 5악 지존인 '태산(泰山)'으로 명명했다.

sophis73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