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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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박정민/사진=CJ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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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사바하’는 오컬트 영화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정재와 박정민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개봉을 앞두고 각각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 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이정재는 신흥 종교 사슴 동산을 쫓는 박 목사 역으로, 박정민이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 역으로 각각 분한다.
2015년 ‘검은 사제들’로 544만 관객을 모은 장재현 감독의 신작인 ‘사바하’는 오컬트 장르의 매력을 담은 영화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관해 이정재와 박정민이 “오컬트 영화가 아니다”라며 입을 모았다.
먼저 이정재는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 끌렸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으니 범죄 스릴러 같았다. 종교인이 자기 신자를 이용해서 이익과 욕망을 채우려는 나쁜 사람을 잡는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또 오컬트 장르적 요소보다 스릴러 적인 매력이 더 느껴진다는 반응에 관해 이정재는 “전작(‘검은 사제들’)의 영향인 것 같다”며 “하지만 '사바하'는 오컬트 영화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정재는 “기획 단계에서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라는 보도가 나왔고, ‘오컬트가 뭐야? 내가 본 시나리오는 오컬트가 아닌데’ 싶었다. 아마 전작에서 오컬트 색채가 강했기에 차기작 역시 오컬트 장르가 아닐까 생각하셨던 거 같다. ‘사바하’에 대해선 개봉할 때쯤 소개하며 설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정민 역시 "오컬트 장르의 정의를 잘 모르겠다"고 운을 떼며 “구마 의식을 하고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는 게 오컬트가 맞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보기 전, 감독님의 전작이 있어서 ‘그런 거겠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보고 감독님께 ‘이거 오컬트 아니죠?’라고 물었고, 감독님도 ‘그렇다’고 답하셨다.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하시더라. 그게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민은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데 공감했고,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더 재밌게 봤다”며 “어렸을 때 ‘유주얼 서스펙트’, ‘다빈치 코드’ 등 추리물에 열광했기에 ‘사바하’ 시나리오도 재밌게 읽었다”고 회상했다.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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