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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배우→할리우드에서 아침을”…중견 배우의 반란 [M+방송진단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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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배우다’ 첫방 사진=MBN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박정수, 김보연, 김용건 등 그간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던 중견배우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이들이 예능 진출은 물론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전한다.

최근 방송 중인 MBN ‘오늘도 배우다’부터 tvN ‘할리우드에서 아침을’까지 중년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배우다’는 요즘 문화를 모르는 다섯 명의 배우 군단이 젊은 세대의 인싸 문화에 도전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배우 박정수, 김용건,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가 출연해 한 편의 드라마 라인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들의 모습은 굉장한 화제성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다섯 사람이 신조어를 풀이하는 모습에서는 기상천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들의 열정적인 ‘요즘 문화’ 도전기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이뿐만 아니라 현 세대들에게도 공감을 일으키며 화제성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진의 연령대는 대세 아이돌 혹은 젊은 배우가 주류를 이뤘다. 조금만 나잇대가 높은 출연자가 나왔다면 방송에선 ‘늙은이’ 취급을 받으며 무시당하기 쉽상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는 만큼 이런 흐름 또한 변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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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아침을’ 사진=tvN


그 시작은 SBS ‘불타는 청춘’이었다. ‘불타는 청춘’은 4050세대 미혼인 남녀가 함께 모여 여행을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불타는 청춘’의 경우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올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으며 화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인생 2막을 위한 꿈 도전기 tvN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이 제작됐고, 이는 중년들의 영역이 확정?括�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두 프로그램을 모두 출연하는 박정수는 지난 14일 오후 진행됐던 ‘오늘도 배우다’ 제작발표회에서 “꿈과 도전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며 기쁨을 전한 바 있다. 이제 단순히 예능은 젊은 사람들의 것이 아니다.

꿈과 도전 그리고 희망을 말하는 ‘할리우드에서 아침을’과 ‘오늘도 배우다’가 좋은 반응을 보이며 중견 연예인들을 위한 또 다른 프로그램이 생겨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건강한 방송 흐름이 지속되길 바란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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