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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UFC로 돌아온 '성캐' 성승헌, 성난 캐스터의 포효를 다시 들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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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성캐’가 돌아온다. UFC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격투전문 캐스터 성승헌이 오는 18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Phoenix‘를 통해 2년 7개월만에 마이크를 잡는다. ‘성캐’는 열정적인 중게로 인해 붙여진 닉네임으로 ‘성난 캐스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스포츠서울


성승헌 캐스터가 UFC 중계를 떠난 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들은 오매불망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캐스터 컴백은 공교롭게도 오랜 공백을 지나 다시 옥타곤에 들어서는 벨라스케즈와 함께다.

성 캐스터는 “UFC 중계를 중단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벌써 세 번째다. 중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렇게 깊은 인연이 있는 종목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참 묘하다. 정말 오랜만이다 보니 예전보다 훨씬 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2년 7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케인 벨라스케즈와 헤비급 신성 프란시스 은가누의 맞대결로 꾸며진다. 성승헌 캐스터와 벨라스케즈 모두 이번 대회가 ‘복귀전’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성 캐스터는 “오랜만에 복귀한 벨라스케즈를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남 일 같지 않아서. 군데군데 보이는 흰머리를 보니까 더욱 마음이 짠하다.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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