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라돈 검출’ 씰리침대 피폭량 정도는?…“엑스레이 13번 촬영한 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미국 브랜드 씰리침대의 일부 매트리스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홈페이지에 올라온 리콜 안내문(왼쪽). [씰리침대 홈페이지/홍보영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미국 유명 브랜드인 씰리침대의 일부 매트리스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것과 관련 지난해 침대 전수조사에서 해당 모델이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CBS라디오 ‘사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전화인터뷰에 나선 박경북 교수(김포대 보건행정학과)는 “(문제가 된 제품은) 한 3년에 걸쳐서 국내 위탁생산해서 판매한 제품인데 6개 모델에서 모나자이트 같은 핵종물질을 메모리폼으로 만들어서 사용한 걸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국 미국 브랜드인 씰리침대 전량이 미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판단한 정부가 지난해 전수조사 대상에서 해당 브랜드 제품을 아예 제외 시켰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위탁생산 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검사해보니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씰리침대 매트리스에서 검출된 피폭량(4.436밀리시버트·mSv)에 대해 “흉부엑스레이를 13번 정도 촬영(피폭량의 최대치 0.4mSv)했다고 볼 수 있다. 그것도 침대에서 잠자면”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대진침대 파문 이후 모나자이트를 사용하는 모든 물건에 대해 정부가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음이온 제품 효과에 대해서도 박 교수는 “과학적으로 밝혀진 게 없다”며 “미국에서는 음이온이 나온다는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폐기하라’ 이렇게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