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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위클리 마켓] `M&A 최대어` 넥슨 매각 예비입찰…한화케미칼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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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다음주에는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 매각 예비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 항암면역치료백신기업 셀리드는 코스닥 상장을 진행하고, 케이엠에이치신라레저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한화케미칼은 2018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 지분 매각을 결정하면서 투자금융(IB) 업계에서는 넥슨 매각이 올해 최대 규모 M&A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인수금액이 10조원 이상으로 꼽히는 넥슨 매각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16년 삼성전자가 미국 자동차 전장부품업체 하만을 인수할 당시 국내 M&A 인수금액으로는 최대 규모인 9조4000억원을 뛰어넘는 딜이 될 전망이다.

IB업계에서는 오는 22일 넥슨 예비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2위 게임업체인 넷마블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는 등 합종연횡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도 인수전에 참여한 상황이다. IB업계에서는 넥슨 인수전에 글로벌 톱 사모펀드인 KKR, 칼라일, TPG, 베인캐피털 등이 모두 참여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달 5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은 21~22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2차전지 소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은 13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다른 원료와 비교해 용량이 크고 수명이 긴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높여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전동공구·무선청소기·전기자전거 등 소형 2차전지 중심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향후 사업구조를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모회사 에코프로 전지재료사업부에서 물적분할된 회사로, 2차전지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하이니켈계 양극재를 생산한다. 공모주식 수는 총 3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격은 3만7500~4만2900원이다. 대표주간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케이엠에이치신라레저는 20~21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주식 220만주 가운데 일반투자자에게는 44만주(20%)가 배정됐다. 희망 공모가격은 9000~1만1500원이다. 상장주간사로는 신한금융투자가 선정됐다.

의학·약학 연구개발 벤처회사인 셀리드는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셀리드는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백신 '셀리백스'를 기반으로 항암면역치료백신을 임상 개발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20일 실적 발표를 한다.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389억원, 419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0%, 66.67% 줄어든 수치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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