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소병훈 민주당 의원실 7급 비서 국회서 분신한 시민에 "통구이 됐어 ㅋㅋ" 비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비서가 최근 국회에서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한 시민을 두고 '통구이'라고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 소병훈 의원실 소속 7급 비서 이모씨는 지난 1일 오전 국회 경내 잔디밭에서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한 뒤 "통구이 됐어 ㅋㅋ"라고 댓글(아래 사진)을 썼다.

이씨는 또 이 남성이 분신 시도 전 '국회는 국가의 심장과 같은데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적힌 호소문을 소지했던 것을 두고 "애국자께서 국회는 나라의 심장이래놓구 심장에 불을 질렀어요"라고 했다.

세계일보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이씨는 이어 "사상이나 종교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이라며 "이런 분들의 특징이 목숨 아까운 줄 모르죠"라고도 했다.

아울러 '#국회 #여의도 #분신 #분신자살 #혐오 #실시간뉴스 #불 #쥐불놀이'라는 조롱조의 해시태그까지 달기도 했다.

이씨는 논란이 일자 급히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경호 기자 stilcu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