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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시교육청, 난민지위 인정 이란 학생에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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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종교박해 우려 난민 인정’ 김민혁 군…디자이너 이상봉 씨 참석, 모델꿈 응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종교박해 우려 난민’으로 인정받은 이란 국적학생 김민혁 군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김군은 이날 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진행되는 전달되는 장학금 1000만원을 받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국제 봉사단체 국제라이온스협회의 한국 지부인 서울하동라이온스클럽이 조희연 시교육감에게 이란 난민학생의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제안해 이뤄졌다.

평소 모델이 꿈이라고 밝힌 김군을 응원하기 위해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격려할 예정이다.

기독교로 개종한 김군은 지난 2016년 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난민 신청을 했으나 지난해 법원서 기각됐다. 김군의 학교 친구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리고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으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김군을 만나 격려하고 난민 인정 지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해 10월19일 김군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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