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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방북한 베트남 외교장관, 北 리용호와 회담…"견해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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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 리수용·리용호 등 최고위 외교라인 회동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이끄는 베트남 방문단이 13일 평양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 및 북한 당국자들과 회담을 하고 있다.(베트남 외교부 트위터) 2019.2.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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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3일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최고위급 외교라인 인사들을 잇달아 만났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민 장관은 이날 만수대의사당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다.

통신은 이들이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데 대하여서와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하고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 통신은 리수용 부위원장이 민 장관 일행을 만나 "담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면담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한편 리 외무상의 초청으로 14일까지 평양에 머무는 민 장관은 이 기간 북측과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경호·의전을 논의할 걸로 예상됐다.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관련 입장 등도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민 부총리가 리수용 부위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물을 전달했다는 보도로 볼 때 방북 일정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민 장관 일행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는 만경대에 방문해 헌화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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