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왜그래 풍상씨' 전혜빈, 유준상 간암 알고 '오열' "오빠 어떡해"(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전혜빈이 유준상의 간암을 알고 오열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연출 진형욱|극본 문영남)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화상(이시영 분)은 이정상(전혜빈 분)의 병원을 찾아가 전화를 안 받아서 직접 찾아왔다며 일방적으로 신경질을 낸 뒤 사라졌고, 이를 본 이정상의 동료는 그의 집을 콩가루 막가파 집안급으로 취급하며 조롱했다. 화가 단단히 난 이정상은 여의사의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로 들어가 변기에 얼굴을 쑤셔넣었다. 살벌한 경고에 결국 여의사는 두 손을 들었다.

이풍상은 딸 이중이(김지영 분)에게 비싼 밥과 선물들을 사줬고 애틋하게 바라봤다. 이풍상의 속사정을 알리 없는 이중이는 결혼을 하지 않겠다며 "아빠 같은 남자 만나면 엄마처럼 개고생하게?"라고 냉소했다. 이풍상은 그런 딸을 나무라기 보단, "앞으로 아빠 못 봐도 엄마 말 잘 듣고. 중희야 아빠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간 이풍상은 이진상(오지호 분)을 쫓는 형사들에 질겁했다. 형사들은 "살인미수로 긴급수배됐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진상은 도주했다. 다음 날, 이풍상은 이진상을 고소한 회장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빌었고, 회장의 전화를 받은 이진상은 "우리 형 빨리 보내라고 개새끼야!"라고 흥분했다.

이풍상을 찾아온 이정상은 "나 오빠랑 달라. 난 그런 그릇도 못 되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 지쳤어"라고 말했다. 이풍상은 "알아 너 힘든 거"라며 이야기를 들어줬다.

이에 이정상은 "어렸을 때부터 이 집에서 탈출하고 싶었어 오빠만 아니면 벌써 뛰쳐나갔을 거야. 진상이(오지호 분) 화상이(이시영 분) 외상이(이창엽 분)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다고 내 등골을 빼? 내가 우리집 대표선수라고 우리집 자존심이라고? 아니 난 우리집 식구들 너무 싫고 창피했어. 친구들한테 한 번도 얘기해본 적도 없어. 나도 살아야 겠어 오빠 힘든 거 알지만 돌아오지 않을래"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풍상은 "그래 네 뜻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 더이상 안해도 돼. 진작에 하라고 했어야 했는데 오빠가 미안하다. 돌아보지 말고 네 갈길 가"라고 쓸쓸히 말하며 이정상을 놓아줬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