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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롤챔스] '패승승' SK텔레콤, 킹존 5연승 저지하고 단독 3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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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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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서부리그 북쪽인 서북부에 가까워진 팀은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이 짜릿한 '패승승' 역스으로 킹존의 5연승을 저지하면서 3위 전쟁에서 웃었다.

SK텔레콤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주차 킹존과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테디' 박진성이 이즈리얼로 2세트 2킬 노데스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3세트에서는 '칸' 김동하가 탑 라이너의 로망인 백도어로 킹존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팀의 역전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2연승으로 5승 2패 득실 +5가 되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5연승에 실패한 킹존은 시즌 4승 3패 득실 +2가 되면서 5위 한화생명과 격차가 세트 득실 두개 차이로 좁혀졌다.

앞선 한화생명과 젠지전서 나왔던 '단식 메타'가 1세트 부터 나왔다. 젠지는 막혔지만 킹존은 높은 메타 이해도를 바탕으로 빛나는 플레이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페이커' 이상혁에게 사일러스를 쥐어주면서 변수 창출을 노렸던 SK텔레콤을 상대로 킹존은 라이너들이 돌아가면서 단식을 사용하는 업그레이드 '단식 메타'로 야금야금 글로벌골드의 격차를 벌렸다.

킬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오브젝트 싸움에서 주도권을 쥐었던 킹존은 첫 번째 내셔남작 부터 계속 바론 버프를 두르면서 SK텔레콤을 공략했다. 36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킹존은 그대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정신없는 난타전으로 출발했다. 킹존이 '패이커' 이상혁을 초반부터 집중 공략하면서 먼저 분위기를 달궜다. '폰' 허원석은 일기토에서 솔로킬로 이상혁의 리산드라를 제압하면서 현장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그러나 SK텔레콤이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칸' 김동하가 전령 앞 전투에서 '커즈' 문우찬을 궁극기로 낚아채면서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다가 초반 집중 공략 당하면서 흔들리던 '페이커' 이상혁 역시 23분 전투에서 트리플킬로 그간 당했던 손해를 만회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은 묵직한 한 방을 날리면서 킹존의 진영을 계속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30분 첫 내셔남작 사냥 이후 주도권을 틀어쥔 SK텔레콤은 35분 장로드래곤 사냥 이후 바론 버프까지 겹으로 두르면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봇의 활약으로 승부가 갈리자, SK텔레콤이 3세트 초반 킹존의 봇을 흔들면서 분위기를 탔다. 글로벌골드 수급에서 여의치 않았던 킹존이 미드를 한 차례 공략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생각처럼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글로벌골드 격차가 벌어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4분에는 탑에서 문우찬의 자크가 당하는 사고가 발행하면서 SK텔레콤이 킹존을 찍어눌렀다. 26분 3-2 상황에서 글로벌골드 차이는 무려 8000이 차이났다. '칸' 김동하의 피오라는 엄청난 속도로 골드를 챙기면서 막을 수 없는 괴물이 됐다.

몰리던 킹존이 30분 한 타에서 3킬을 추가했지만 SK텔레콤은 킹존의 본진을 영리한 백도어로 타격했다. 괴물이 된 피오라를 잡은 '칸' 김동하가 본진 쌍둥이 포탑 한쪽을 날렸고, 재차 진입해 쌍둥이 포탑의 남은 한 축도 정리해버렸다.

킹존이 가까스로 막았지만 SK텔레콤은 유유히 아무런 방해없이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텔레콤은 킹존의 마지막 건물인 넥서스까지 정리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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