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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점프업G] 에오스 IP로 중소 개발사의 저력 보여줄 '블루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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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차세대 온라인게임 기대작으로 꼽히며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 있었다. 바로 지난 2013년 9월 정식 서비스를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에오스다.

NHN 엔터테인먼트의 간판 타이틀로 기대를 모았던 에오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이라는 타이틀로, 방대한 콘텐츠와 선택적으로 즐기는 캐릭터 육성. 그리고 '힐러'가 필요 없는 멀티플레이 클래스로 파티플레이의 부담을 최소화한 당시로써는 매우 획기적인 게임 중 하나였다.

이후 한게임에서 서비스되다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를 선언해 아쉬움을 줬던 에오스는 지난 2016년 10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새롭게 부활해 현재까지 국내는 물론, 유럽과 북미 그리고 대만 등 전세계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팀 서비스까지 진행하는 등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러한 매력을 지닌 에오스가 이제 모바일로 다시 돌아온다. 바로 블루포션 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에오스 모바일(가칭)이 바로 그 주인공.

블루포션 게임즈는 만화, 웹툰, 소설 전문 플랫폼 미스터블루의 게임 담당 회사로 에오스의 IP와 개발팀을 인수하여 지난해 10월 설립된 신생 개발사다.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인 '에오스 모바일'은 에오스 온라인의 50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원작의 필드, 몬스터 등의 콘텐츠를 계승한 것은 물론, 모바일에 특화된 쿼터뷰 시점과 전투, 다대다 필드 콘텐츠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오는 2분기 CBT를 거쳐 오는 하반기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에오스 모바일은 과연 어떤 게임일까? 블루포션 게임즈의 신현근 대표와 엄원동 팀장, 정상기 모바일 사업 팀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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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에오스 모바일(가칭)은 어떤 게임인가?
A: 에오스 모바일은 몬스터나 상대를 지정해 공격하는 타켓팅 방식의 전투와 쿼터뷰 기반의 시점을 바탕으로, 최대 200여 명이 맞붙는 다대다 전투와 5개 대륙에서 영지와 성을 점령할 수 있는 공성전 등 전통 MMORPG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PK와 PvP를 중점으로 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Q: 원작인 에오스 온라인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A: 에오스 모바일을 개발할 때 중점을 둔 것은 "온라인 요소를 모바일에 그대로 옮기는 것이 과연 옮은 결정일까?"라는 것이었다. 원작이 지닌 논 타겟팅 전투와 무빙어택까지 모두 넣기에는 모바일 플랫폼은 너무나 달랐다. 때문에 쿼터뷰 시점과 타겟 전투로 게임의 스타일을 바꾸었다.

Q: 모바일에 특화된 요소는 무엇인가?
A: 에오스 온라인은 파티 던전 중심의 게임이었지만, 모바일로 개발하면서 스킬 패턴부터 게임 플레이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원작이 액션에 가까웠지만, 모바일은 클래식 MMORPG 식으로 리뉴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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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리얼엔진으로 개발한 원작과 달리 에오스 모바일은 유니티로 개발됐다. 그 이유는?
A: 우선 두 게임의 지향점이 조금 다르다. 파티 던전 중심의 팀 플레이 게임인 온라인과 비교해 에오스 모바일은 싱글 플레이와 대규모 진형전이 메인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작의 폴리곤을 그대로 쓰면 게임 내 퍼포먼스나 사양 모두 높아지기 때문에 우리가 지향하는 게임성에는 유니티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Q: 게임 내 캐릭터 클래스는 어떻게 되는가?
A: 현재 온라인 버전에는 7개 클래스가 지원되는데, 에오스 모바일은 런칭 버전 기준으로 전사, 아처, 소서리스 등 3개의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이 3개 클래스를 기본으로 온라인의 클래스를 모바일에도 추가하는 것을 선 검토하고 있고, 그 이후에 '전직' 시스템을 더할 예정이다. 에오스 모바일은 클래스 업데이트가 메인이며, 전직은 그 이후에 고려할 만한 사항으로 생각된다.

Q: 자체 서비스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A: 모바일 MMORPG는 작은 회사들이 개발하기는 어렵다. 퍼블리싱을 오래 했는데. MMORPG는 운영과 개발의 빠른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 거대 게임사들의 게임과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오히려 작은 기업들이 더 긴밀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작지만 그만큼 빠르게 대응한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Q: 모바일과 온라인 개발을 겸임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A: 블루포션은 현재 55명 규모의 개발사다. 하지만 블루포션은 개발부터 현재까지 서비스해온 에오스 온라인의 자산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만들다 보니 IP를 다른 조직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사실 온라인 서비스에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바로 정책 결정이다. 퍼블리셔와 이야기 해서 진행하는 것 보다 개발사가 직접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받아 바로바로 적응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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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게임 내 유료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A: 에오스 모바일은 득템의 재미라는 클래식한 MMORPG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템을 얻고, 이를 사고 파는 오리지널 RPG에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을 주기 위해 아이템 드롭을 비롯해 득템의 재미를 살리는 것에 강조했다. 이에 유료 콘텐츠 역시 이 재미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아이템의 가치를 보호하거나, 지키는 것이 중점을 둘 것이다.

Q: 아이템 강화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A: 단순하고 간결한 것이 중점을 뒀다. 요즘 강화 콘텐츠가 너무 복잡해지는데 게이머들이 어느 부분에 힘을 실어야 하는지 헷갈릴 정도다. 때문에 정말 단순한 장비 강화 시스템으로 심플하게 잡았다. 아울러 파괴가 있어야 생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파괴 요소도 함께 추가되어 있다.

Q: 거래소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A: MMORPG는 가상의 사회이고, 경제적 요소도 매우 중요하다. 에오스 모바일의 거래소는 현재까지 캐시를 통해 거래하는 것을 우선적 검토하고 있지만, 게임 머니 거래소도 검토 중에 있다.

Q: 게임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A: 블루포션 게임즈는 분명 중소 게임사이고 후발주자이다. 하지만 '에오스'라는 IP를 개발하고 서비스한 노하우를 모아 최대한 게이머들에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개발과 서비스도 직접 하면서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맞춘 서비스의 뛰어난 콘텐츠로 오랜 시간 서비스할 수 있는 재미있는 MMORPG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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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가 한국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점프 업, 한국 모바일게임'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 /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jun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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