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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3점슛' SK 안영준 "팟츠의 도발에 힘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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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SK 안영준 '요리조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SK 안영준이 전자랜드 기디 팟츠를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19.2.12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잠잠했던 서울 SK 안영준의 승리욕에 불을 붙인 것은 인천 전자랜드 기디 팟츠의 도발이었다.

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91-86으로 꺾었다.

전반 6득점에 묶였던 안영준은 후반 들어 13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쿼터에만 8점을 올린 안영준은 4쿼터 초반 송창무의 스크린을 활용해 경기를 뒤집는 3점 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SK로 가져왔다.

안영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쿼터에 팀 득점이 부진했는데 팟츠가 하는 트래시 토킹(도발)에 자극을 받았다"며 "그 이후 더 파이팅 있게 플레이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송)창무 형이 항상 스크린을 잘 걸어줄 테니 마음 놓고 슛을 쏘라고 얘기한다"며 "그 말을 믿고 던졌더니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K는 10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4-89로 패배했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최근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안영준 또한 "프로에 와서 백투백 경기가 제일 싫다. 너무 힘들다"며 하소연했지만, 경기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문 감독의 걱정을 덜었다.

문 감독도 "안영준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1쿼터부터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안영준이 경기를 풀었다"고 칭찬했다.

안영준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6차 시리즈(window6)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안영준은 "포워드 포지션에 잘하는 선후배가 많다"며 "열심히 배우고 1분, 1초라도 경기에 더 뛰려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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