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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1100명에 추가 체포장 발부…쿠데타 실패후 7만명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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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스탄불의 한 비즈니스 회담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의 시리아 철군 선언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터키가 미국의 지원아래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잔군을 소탕하겠다는 확신을 주었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터키는 시리아에서 쿠르드민병대와 이슬람국가(IS) 근절 작전을 수행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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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 정부가 2016년 7월의 실패한 군 쿠데타 연루 및 이를 뒤에서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체류 성직자 페흘라르 귈렌 지지 의혹을 이유로 1112명에 대한 체포 영장을 12일 추가로 발부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270여 명이 사망한 가운데 쿠데타가 무위로 돌아가며 자신과 친이슬람주의 정의개발당이 살아남자 2년 여에 걸쳐 7만7000명을 체포하고 이어 13만 명을 경찰, 학교, 사법부 등 공무직에서 해고시켰다. 쿠데타가 귈렌의 사주에 의해 시도되었고 체포 및 해고된 공무원들은 모두 귈렌 지지자들이라는 것이다.

이번 추가 체포는 2010년 경찰 승진시험 부정 의혹의 조사와 연관되어 있다고 가디언이 터키 아나돌루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검찰 당국은 당시 귈렌 추종자들에게 사전에 시험지가 유출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가 체포된 가운데 수도 앙카라 거주자가 대부분이지만 76개 전 주에 걸쳐 124명이 붙잡혔다고 앙카라 검찰 당국이 밝혔다.

2016년 7월15일 쿠데타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머물고 있던 휴양지 리조트를 특공대가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에르도안은 극적으로 이스탄불로 피신하는 데 성공했다.

에르도안은 종교와 거리를 두는 세속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터키 공화정 역사상 처음으로 2002년 친이슬람주의 정당과 함께 정권을 잡았으며 쿠데타 전에 총리에서 대통령으로 자리를 옮겼다.

에르도안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비판 세력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대통령에게 실질적 권한을 집중시키는 헌법 개헌을 시도해 2017년 성공시켰다. 이어 강화된 대통령제의 첫 대통령에 당선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 펜실베이니아주에 체류하고 있는 귈렌의 인도를 미국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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