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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연발'에 한숨 쉬다 한국당 '5·18 망언'에 한숨 돌린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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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5·18망언 규탄 및 처벌 긴급토론회'

당분간 한국당 '반역사성' 부각에 집중할 전망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의원들이 '5.18 망언, 역사부정, 한국당은 사죄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2.11.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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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연초부터 잇단 악재에 시달리던 더불어민주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망언 파문에 따라 결과적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

앞서 지난 8일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열고 극우논객인 지만원씨와 함께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폭동’, ‘종북좌파가 만든 괴물집단’ 등의 발언을 쏟아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즉각 한국당을 향한 전방위적 공세를 벌였다.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등으로 골머리를 앓던 민주당이 이번 사안을 계기로 비판 여론의 초점을 한국당으로 돌릴 수 있게 됐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과 공조해 세 의원에 대해 제명을 포함한 강력한 징계를 추진하고, 5.18 민주화운동 왜곡 행위에 대한 처벌을 담은 특별법안 통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도부와 만나 세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키로 합의하고, 12일 징계안을 제출하면서 일사천리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여기에 방미 중인 이해찬 대표도 윤호중 사무총장을 통해 한국당과 세 의원에 대한 분노의 메시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설훈 최고위원과 함께 5.18 민주화 유공자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한국당은 세 의원의 망동에 대해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출당 조치 등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엄중 경고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의총을 열고 당 소속 의원 128명 전원 이름으로 ‘5·18 망언 한국당 규탄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단일대오를 형성해 대야 투쟁에 집중했다.

또 이슈가 분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날 예정돼있던 '김경수 지사 판결문 설명회'를 유예하기도 했다. 표면적으로는 전문가 발제자의 사정과 판결문 추가 분석 때문에 연기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한국당 공세에 집중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원내대표단에 속한 한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의 5·18 망언으로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 굳이 이슈를 분산시킬 필요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에도 국회에서 '한국당 5·18망언 규탄 및 처벌을 위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김재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등 외부인사를 초청해 한국당의 역사왜곡에 대한 처벌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당분간 지도부 메시지와 토론회 개최를 통해 한국당의 '반역사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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