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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엔씨, 리니지IP 효과로 최대 영업실적…로열티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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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리니지2M·콘솔게임 등 신작 출시로 성장 견인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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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대표작 '리니지M'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게임 서비스 장기화와 신작 부재로 매출은 소폭 줄었다. 엔씨는 올해 기대작 '리니지2M' 등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성장을 노린다.

◇'사상 최대' 영업익 6149억…"고맙다 '리니지' IP"= 엔씨는 지난해 매출 1조7151억원, 영업이익 61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 줄었고, 영업이익은 5% 늘었다.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지속적 흥행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이끌었다. 2017년 중반 출시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은 지난해 매출 9133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에서 53%를 차지했다.

대만 흥행 성과도 반영됐다. 지난해 로열티 매출은 2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역대 최대다. 2017년 12월 대만에 출시된 리니지M의 지속적인 인기 덕이다. 리니지M은 출시 직후 구글·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오른 이후, 지난달까지 구글 기준 58주 연속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PC온라인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 매출은 각각 1497억원, 639억원이다. 특히 리니지2 매출은 2~4분기 연속 증가해 전체 규모가 전년보다 16% 커졌다.

리니지 시리즈 외 게임별 매출을 살펴보면 '아이온' 634억원, '블레이드&소울' 1196억원, '길드워2' 802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온은 국내 과금체계를 월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로 전환, 전년 대비 35%에 달하는 매출 확대에 성공했다.

◇모바일 MMORPG 신작으로 실적 성장 노린다= 엔씨는 올해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와 인기 IP 다각화를 통해 실적 성장을 노린다. 기대작 리니지2M의 경우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M', '블레이드앤소울S' 등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리니지M 업데이트와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오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리니지M 업데이트 계획과 개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IP 기반 PC·콘솔게임 3종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과 PC뿐 아니라 콘솔에서도 매출을 창출하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리니지 후속작 '프로젝트TL'도 포함됐다. 엔씨는 프로젝트TL을 이르면 올 하반기 공개한다.

윤재수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 등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 게임 개발상황에 맞는 출시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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