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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넥슨 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2년 연속 2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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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매출 2조 5296억원, 전년비 8%↑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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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해 스테디셀러 게임에 힘입어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2조 클럽'을 달성했다.

넥슨은 2018년도 전년 대비 8% 성장한 2조 5296억원(엔화 2537억엔)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806억원(엔화 984억엔)으로 전년 대비 9%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해외매출은 1조 7939억원(엔화 1799억엔)을 기록했으며,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넥슨은 PC온라인 대표작들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2018년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7% 성장한 1조 7939억원(엔화 1799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71%에 해당하는 수치로, 넥슨은 2016년(59%), 2017년(66%)에 이어 매년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2018년 넥슨의 해외 사업 매출 성장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견인했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한국지역에서 큰 폭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업데이트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해 론칭한 FIFA 온라인 4 역시 스포츠 장르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등 성공적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미국 자회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신규액션 RPG 다크어벤저3 등의 모바일 게임들이 선전하며 북미 시장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2018년 넥슨은 글로벌 매출 성장은 물론 PC·모바일 플랫폼 모두에서 호조세를 이어 갔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저력은 PC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확인됐다. 7월 25일 글로벌로 서비스된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해외버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 국내외 총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 달성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 3’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현지화에 주력한 결과 출시 40일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흥행을 지속 중이다.

또 ‘오버히트(OVERHIT)’는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일러스트와 스토리 등의 현지화 콘텐츠와 함께 지난해 5월 일본에 선보여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넥슨레드가 개발한 ‘AxE’(액스)는 현지 타이틀 ‘FAITH’(페이스)로, 사전예약자 100만명이 몰린 가운데 11월 일본 시장에 본격 출시되어 현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 기록을 세웠다.

넥슨은 2019년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지식 재산권) 게임들을 선보인다. 먼저 지난 1월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스피릿위시’는 파스텔 톤의 동화적 감성을 담은 그래픽과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이 특징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IP로는 유일하게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트라하’ 역시 주목할 만하다. 트라하는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모아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하이엔드 MMORPG로, 지난 해 11월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게이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넥슨의 온라인게임들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넥슨의 첫 게임이자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 기네스기록을 가지고 있는 바람의 나라가 원작이 가지고 있는 감성에 커뮤니티, 파티 플레이 요소를 더한 ‘바람의나라: 연’으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이블팩토리’와 ‘애프터 디 엔드’를 통해 특색 있는 개발팀으로 알려진 네오플의 ‘스튜디오포투(Studio42)’에서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 ‘데이브’로 넥슨의 창의적 DNA 계보를 잇는다.

이 밖에도 넥슨은 인기 TV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만든 ‘런닝맨 히어로즈’, 국내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 가상 현실 배경의 어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인다.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SF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을 갖춘 PC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을 오는 14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앞으로 전세계 유저들에게 보다 새롭고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할 다채로운 게임 개발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희강 기자 kpen@ajunews.com

신희강 kp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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