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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에 1.6조원...美대학에 몰리는 기부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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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지난해 美대학 기부금 모금액 52.5조원…9년 연속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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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버드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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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들이 기부금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몰린 기부금만 467억달러(약 52조5000억원)으로 9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2017년 6월부터 지난해 6월30일까지) 1년간 미국 929개 대학들이 받은 기부금은 총 467억달러로 전년대비 7.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금 모금액이 10억달러(약 1조1240억원)를 넘는 대학은 3곳이나 됐고, 한번에 1억달러 이상 뭉칫돈을 받은 대학들도 7곳에 달했다.

이기간 S&P500 지수가 14% 상승하는 등 증시가 호황을 보인 점과 2017년말 세제 개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미국에선 대학에 기부한 금액의 50%에 대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학교로는 하버드대학이 꼽혔다. 하버드대는 지난 한해 총 14억달러(악 1조6000억원)의 기부금을 받았고, 이어 스탠포드(11억달러·약 1조2365억원), 컬럼비아대(10억달러·약 1조1240억원)가 10억달러 고지를 넘으면서 상위권을 형성했다. UCLA는 7억8700만달러(약 8846억원)로 4위를 차지했고, 예일대는 10위(5억8600만달러·약 6587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대학교들은 평균 419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는 200만달러 규모를 받은 각 지역 커뮤니티칼리지(CC)였고, 공립대학들은 4190만달러(약 471억원)의 평균 기부금을 받았다. 기부금 상위 10개 학교는 미 전체 대학들이 받은 기부금의 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금액 7억2400만달러(약 8138억원)로 6위에 올랐던 존스홉킨스는 올해는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1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모교에 18억달러(약 2조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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