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로서는 한국 유일의 챔피언인 황호명은 20대에 입식격투기에 입문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고 보험 판매업을 시작했다. ‘보험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사회에서 성공했지만 운동에 대한 미련을 접을 수가 없어서 다시 링에 뛰어들었다.
2016년부터 링에 오른 황호명은 하위리그인 퍼스트리그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 지난해 슈퍼미들급 챔피언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입지를 다졌다. 4강전에서 관록의 파이터 곽윤섭에게 TKO승을 거둔 황호명은 맥스FC 15에서 장태원을 상대로 TKO승을 거두며 슈퍼미들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황호명은 “챔피언이 된 후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했다. 입식은 물론 종합 선수들과 훈련했다. 나의 목표는 다른 체급에 도전해 2개의 타이틀을 갖는 것이다. 이번 경기는 그런 여정의 한 부분이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황호명과 맞서는 정성직은 19살에 KBA 미들급 챔피언에 오를 정도로 천부적인 복서다. 정성직은 “황호명은 이번이 첫 번째 방어전이지만 나는 이미 KBA에서 3차례나 방어전을 치렀다.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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