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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함께 온라인 게임한 美 교사 '해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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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교육위원회 "교직원은 학업 이외 사유로 학생들과 교류해서 안돼"

파이낸셜뉴스

학생들과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함께 즐긴 미국의 체육 교사가 해고됐다. / 사진=연합뉴스


학생들과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즐긴 미국의 체육 교사가 해고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뉴욕 브루클린의 켄싱턴 학교에 근무하는 체육교사 브렛 벨스키(29)가 본인이 가르치는 10대 학생들과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함께 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권고를 받아 해고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3월, 학기를 마친 뒤 그는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 2명과 함께 20여분간 온라인 게임을 즐겼다.

게임을 마친 뒤 신난 학생이 아버지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고, 다음날 해당 학생의 학부모는 켄싱턴 학교의 교장에게 “교사가 학생과 게임을 해도 되냐”며 항의했다.

벨스키는 결국 학생들과 "부적절한 인터넷 행위에 가담했다"는 권고를 받고 지난 2018년 가을, 해고됐다.

뉴욕주 교육위원회 대변인은 “교직원들은 학업 이외의 사유로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교류해서는 안된다”며 “벨스키 씨의 해고는 이번 사건을 포함해 전반적인 성과에 근거해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벨스키는 "8년 동안 가르치는 동안 단 한 번도 징계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나는 내 자신이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결정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트나이트는 학생들 사이에서 정말 인기가 많은 게임”이라며 “내가 게임을 한 것은 학생들과 유대감을 쌓기 위해 노력한 것 뿐이었다”고 항변했다.

수사를 지휘한 뉴욕시 교육문제 특별수사감찰관도 "교사와 학생 간의 온라인 상 교류에 대한방침이 분명치 않다"고 지적하며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의 구체화를 제안했다.

#포트나이트 #교사 #해고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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