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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웨이 공격, 제2의 아편전쟁 일으키려는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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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케네스 라우 입컹 의원 - 바이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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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홍콩의 유명한 국회의원이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공격은 서방이 제2의 아편전쟁을 일으키려는 음모라고 미국을 비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홍콩의 국회의원인 케네스 라우 입컹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홍콩의 고위급 인사들이 모두 모인 신년 하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SCMP는 전했다.

그는 이날 “미국이 무역전쟁을 일으킨데 이어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을 집중 공격하는 것은 제2의 아편전쟁을 일으켜 중국의 굴기를 저지하려는 의도”라고 미국을 비난했다.

그는 “베이징 정부가 비록 홍콩을 차별을 하고 있지만 미국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시진핑 정부를 지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편전쟁은 중국이 여러 차례 아편 금지령을 내렸지만 통하지 않자 흠차대신 임칙서가 광저우에서 영국선박의 아편을 몰수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다. 이에 영국 의회가 자본가들의 부추김으로 원정군을 파견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다.

영국의 군사력에 속수무책 당한 중국은 불평등한 남경 조약을 체결한 뒤 홍콩을 영국의 식민지로 내주어야 했다. 이후 서구 열강은 중국이 물밀 듯 진출해 중국은 결국 서방의 반식민지로 전락했다.

입컹 의원이 아편전쟁을 들먹인 것은 현재 미국이 시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공격이 중국의 굴기를 저지하려는 것으로 제2의 아편전쟁을 연상시킨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SCMP는 전했다.

입컹 의원은 “시진핑 정부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어디에도 완벽한 정부는 없다”며 “일단 시 주석을 중심으로 단결해 서방 제국주의의 제2의 아편전쟁 기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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