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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의 눈물’ 해주항아리 용산공예관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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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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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해주항아리를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용산공예관에서 무료로 열린다.

서울 용산구는 용산공예관 개관 1주년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공예관 4층 다목적실에서 ‘조선의 꽃, 그리고 눈물 : 해주도자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조선시대 말기부터 구한말까지 황해도 해주지방 일대의 민간 가마에서 제작된 청화백자와 석간주 도자기 100여점을 볼 수 있다.

해주도자가 만들어진 배경에는 일제의 도자문화 말살 정책이 있다. 일제가 조선왕조 공식 자기제작소였던 분원을 강제로 해체하자 지방 곳곳에서 분원 자기를 모방한 도자기를 만들었는데, 해주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해주도자는 부유층이 선호하는 생활용기로 밝고 화려한 문양이 있고 실용성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시 첫날인 13일 오후 6시에는 ‘용산공예관 개관 1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또 같은날 오후 2시부터는 ‘실향민과 함께하는 도자체험’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실향민과 2세대, 일반거주민 가운데 신청자 각 7명씩을 모아 한반도 모양 도자기를 만들고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자리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개최한 ‘서북지역 여인 장신구 특별전’에 이어 올해 해주도자기전, 서도소리 공연 등 북한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공연을 주기적으로 열고 남북 간 문화적 동질성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공예관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월요일은 쉰다.

최미랑 기자 r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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