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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또 이기다 역전패…서브, 포핸드 약점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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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 암로 월드테니스 1라운드

세계 20위 바실라슈빌리에 1-2 패배

올 시즌 1승4패 지독한 부진

“서브 포핸드 약점…플레이스타일 변화 필요”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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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승4패. 지독한 부진이다.

최근 부진으로 세계랭킹 52위로 추락한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스타 정현(23·한국체대). 그가 또다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1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이비엔(ABN) 암로 월드테니스 토너먼트(총상금 196만1160유로) 단식 본선(32강) 1회전에서다.

정현은 이날 세계 20위 니콜로즈 바실라슈빌리(27·조지아)를 맞아 고전한 끝에 1-2(6:4/6:7<1:7>/2:6)로 졌다. 이로써 정현은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1월 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첫판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세트에서 앞서다가 이후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하는 패턴을 되풀이했다. 지난 1월 초 타타오픈 단식 16강전에서 당시 세계 95위 에르네스츠 굴비스(31·라트비아), 그리고 에이비에스(ASB) 클래식 단식 32강전에서는 당시 세계 360위 루빈 스테이섬(32·영국)한테 각각 1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서다가 이를 지키지 못하고 세트점수 0-2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이어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128강)에서는 당시 세계 78위인 브래들리 클란(29·미국)한테 세트점수 0-2로 지다가 3-2로 대역전 드라마를 쓴 게 올해 유일한 승리였다. 그러나 2회전에서는 세계 55위 피에르위그 에르베르(28·프랑스)한테 세트 점수 1-3으로 무기력하게 졌다.

정현은 이번에도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상대를 만나 1세트를 어렵게 따내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게임 스코어 1-4로 뒤지다가 실책을 연발한 바실라슈빌리를 공략하며 내리 5게임을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5로 뒤지다가 기어코 6-6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었으나 1-7로 내주고 말았다. 3세트는 너무 무기력했다.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박용국 해설위원(NH농협은행 스포츠단 단장)은 “기술적인 면에서 정현의 서브와 포핸드스트로크가 너무 부족했다. 특히 포핸드 결정구가 없고 서브에 자신이 없다보니 이기다가도 지는 패턴이 되풀이됐다”며 “그동안 수비와 백핸드로 버텼는데 이제는 그렇게 해서는 이길 수 없다. 플레이 스타일에 변신을 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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