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0539761 0912019021250539761 06 0602001 6.0.16-HOTFIX 91 더팩트 0 popular

'해치' 스토리+연기+연출, 3조합 通했다...역시 '갓이영'

글자크기
더팩트

지난 11일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가 처음 방송했다. '해치'는 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했다. /SBS '해치'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치', 동시간대 1위...첫방 '성공적'

[더팩트|박슬기 기자] 역시는 역시였다. '이산' '동이' '마의' 등 인기 사극드라마를 내놓은 김이영 작가의 신작 '해치'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신선한 사헌부 소재와 이용석 감독의 힘 있는 연출력,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한데 어우러져 첫 회부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해치' 1회 6%, 2회 7.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 1회, 2회는 각각 4%와 4.9%를 기록하며 꼴찌를 했고,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각각 4.4%와 5.7%로 2위를 간신히 지켰다.

첫 방송에서는 조선의 절대 군주 숙종(김갑수 분)의 아들이지만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천한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그려졌다.

반천반귀 이금은 궁궐과 저잣거리, 기방을 넘나든 채 마치 자유로운 공기처럼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었고 그 누구도 그의 가슴 속 깊이 꿈틀거리는 권력을 향한 열망을 엿보지 못했다.

반면 궁궐 내에서는 이금과 언제 바뀔지 모르는 위태로운 왕좌를 두고 팽팽하게 대척할 '소현세자의 후손'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연잉군 이금과 밀풍군 이탄이 대립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연잉군 이금과 여지(고아라 분), 박문수(권율 분)의 운명적 첫 만남이 각각 기방과 시험장에서 이뤄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지는 사헌부 감찰을 위해 기생은 물론 남복(평민의 무복)으로 변복한 남장까지 변신을 거듭한 데 이어 칼을 든 덩치 큰 장정들도 맨손으로 제압하는 등 절대 꺾이지 않은 사헌부 다모의 단단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팩트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 통쾌한 성공 스토리다. /SBS '해치'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박문수는 함께 시험을 보는 연잉군 이금을 향한 호감 어린 눈빛에서 그의 대술을 알고 정의감에 불탄 채 그의 뒤를 밟는 모습까지, 앞으로 펼쳐질 '브로맨스'(브라더와 로맨스를 조합한 신조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다. '해치'는 탄탄한 조연배우들의 힘이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경영, 박훈, 이필모, 한상진, 남기애 등 배우들이 시작부터 몰입도 있게 이야기를 끌고 갔다.

이 가운데 능글함 속에 처연함을 담은 이금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 정일우와 조선 '걸크러시'(소녀가 반할 정도로 멋진 여성을 뜻한다)의 모습을 보여준 고아라, 능청스러우면서도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박문수를 연기한 권율이 찰떡같이 표현했다.

여기에 '일지매' '대풍수' 등 사극을 연출한 이용석 PD의 영화 같은 미장센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넓은 들판, 한 마리 말처럼 자유롭게 달리고 싶은 연잉군 이금의 속내가 깃든 장면과 보기만 해도 심장 쫄깃한 이금과 박문수의 저잣거리 질주신 등이 눈에 띄었다.

한편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