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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정우택·심재철·안상수, 한국당 전대 불출마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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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자유한국당 2ㆍ27 전당대회의 당권주자로 뛰던 심재철(왼쪽부터)ㆍ안상수ㆍ정우택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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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2ㆍ27 전당대회의 당권주자로 뛰던 정우택ㆍ심재철ㆍ안상수 의원이 12일 오전 전대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다만 오세훈 전 시장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심해, 이날 오전 10시30분 입장을 밝일 것으로 보인다.

정우택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당 대표 경선에 연연하는 것은 대표 선출에 누를 끼칠 수 있고, 당원과 국민들의 성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대표 경선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의 굴레에서 벗어나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이 총선 승리로 나아가는 데 밀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의원도 배포한 입장문에서 “무계파 공정 공천으로 총선승리를 이루고 정권탈환의 계기를 만들어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는 시대적 사명으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지만 오늘 출마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의 말은 국민과의 약속이듯 저는 제 말에 책임을 지며 의정활동을 해왔고 당원들 앞에 서왔다”며 “앞으로 선출될 당대표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당을 개혁하고 공정공천으로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안상수 의원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 화합과 보수통합, 총선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며 전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한국당이 다시 한번 국민들의 기대와 사랑을 받는 수권정당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정통보수정당으로 거듭나는데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당의 2ㆍ27 전당대회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 홍준표 전 대표, 심재철ㆍ안상수ㆍ정우택ㆍ주호영ㆍ김진태 의원 등 8명이 출마했다. 이 가운데 황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을 뺀 6명의 후보는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11일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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