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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R 닮은 실속형 '갤럭시S10e'…관건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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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디자인 유지하되 핵심기능 초고급에서 고급으로↓

가격 80만원대 책정될 듯…갤럭시S10과 20만원 차이

"99만원 아이폰XR의 길 가지 않으려면 확실한 가격 차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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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최초의 실속형 프리미엄폰 '갤럭시S10e'를 출시한다. 일반형 '갤럭시S10', 고급형 '갤럭시S10+'와 함께 실속형을 선보임으로써 판매량과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프리미엄폰을 선호하지만 100만원대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가 핵심 타겟층이다.


◆Essential의 e…화면·카메라·지문센서를 초고급에서 고급으로=갤럭시S10e의 e는 essential(필수적인)의 약자다. 이 제품은 갤럭시S10·S10+의 디자인은 유지하되 화면·카메라·지문센서 등 핵심 부품을 초고급에서 고급으로 낮췄다. 세 제품 모두 '인피니티 O(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외관상 비슷하다.


단 갤럭시S10e는 화면 크기가 5.8인치로 갤럭시S10·S10+보다 각각 0.3·0.6인치 작다. 엣지가 아닌 플랫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기도 했다. 카메라 개수도 전면 1개·후면 2개로 비교적 적다. 갤럭시S10·S10+의 경우 전면 1개·후면 3개, 전면 2개·후면 3개다. 지문센서는 측면에 탑재됐다. 갤럭시S10·S10+ 지문센서의 경우 디스플레이에 내장됐다.


이 제품은 갤럭시S10·S10+와 비교하면 성능이 낮지만 기존 프리미엄폰과 비교하면 손색 없다. 즉 가성비를 중시하고, 프리미엄폰을 선호하지만 트리플 카메라·초대화면·내장형 지문센서가 굳이 필요치 않은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성향의 소비자가 많은 중국·유럽을 중심으로 갤럭시S10e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 두 지역 모두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의 부상으로 삼성전자가 영향력을 빼앗긴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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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세분화 전략, 애플을 닮았다…성공 키워드는 '가격'=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세분화 전략은 지난해 애플의 그것과 맞닿아있다. 애플 역시 실속형 아이폰XR, 일반형 아이폰XS, 고급형 아이폰XS맥스로 나누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갤럭시S10e는 바로 아이폰XR에 상응하는 제품인 것이다. 아이폰XR의 경우 실속형 소비자를 사로잡는 것 외에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의 고급 이미지 창출에도 기여했다.


다만 실속형 치곤 높은 가격이 아이폰XR의 흥행을 가로막았다. 아이폰XR의 경우 최소 국내 출고가가 99만원이다. 아이폰XR은 3종 중 가장 판매 비중이 컸지만 애플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결국 갤럭시S10e의 관건 역시 가격이다. 현재로서는 80만원대가 유력하다. 갤럭시S10 대비 20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10e는 중국의 값싼 프리미엄폰, 아이폰XR은 물론 자칫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9과 경쟁할 수 있다"며 "가격 책정을 두고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최근 갤럭시S9 64GB 출고가를 기존 95만7000원에서 85만8000원으로 9만9000원 인하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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