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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램퍼드, "첼시 감독? 내 직업은 더비 카운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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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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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첼시 전설' 프랑크 램퍼드(41)가 차기 첼시 사령탑에 오를 수 있을까.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에 따르면 램퍼드 더비 카운티 감독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첼시에서 경질될 경우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할 수 있다는 루머에 대해 "내 직업은 여기(더비 카운티)에 있다. 내 관심은 입스위치 타운과 브라이턴에 맞춰져 있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11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서 0-6으로 참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허용,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6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아스날과 같은 15승5무6패, 승점 50을 기록하며 4위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승6무5패, 승점 51)에 밀렸다.

첼시는 아스날전 0-2 패배, 본머스전 0-4 패배 등 원정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2골을 잃었지만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1991년 노팅엄 포레스트전 0-7 이후 처음 당한 최악의 굴욕이었다.

그러자 조금씩 새어나오던 사리 감독의 경질설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현지언론들은 벌써 차기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램퍼드 더비 카운티 감독이다. 램퍼드는 첼시에서만 13시즌 동안 648경기를 뛰었고 211골을 넣었다. 이후 맨시티 유니폼을 입기도 했지만 여전히 첼시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다.

램퍼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첼시에서만 13년을 선수로 뛴 만큼 그런 패배 소식에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런 일이 잘 없는 첼시에게는 충격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첼시는 다시 올라 갈 것"이라며 "나는 맨시티에도 있었던 만큼 그들에 대해서도 감정을 느끼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그들의 놀라운 스쿼드는 뭔가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또 램퍼드 감독은 "첼시에게는 힘든 날이었을 것이다. 모든 상위팀들은 어떻게 패하더라도 다시 강해진다는 것이 중요하다. 최고의 팀들은 빠르게 회복한다. 첼시도 그런 팀 중 한 팀일 것"이라고 옛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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