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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솔제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예상수익 하향…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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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원 기자 = 현대차증권은 12일 한솔제지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를 감안해 연간 예상수익이 소폭 하향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3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 “지난해 4분기 인센티브 지급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이를 감안하면 당초 예상치를 충족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를 감안해 연간 예상수익은 소폭 하향됐다”고 밝혔다.

한솔제지은 지난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769억원(18.4%, YoY), 영업이익 196억원(570.7%, YoY)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직원 성과급 140억원이 반영돼 실제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당초 전망치에 부합했다. 독일, 덴마크 등 해외법인 매각에 따른 처분 손실 142억원 반영으로 세전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펄프가격도 빠르게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수익구조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펄프가격은 지난해 11월까지 톤당 900달러를 유지한 이후 매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고시가격은 톤당 745달러로 하락했다. 올해 펄프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며, 이는 한솔제지의 인쇄용지·특수지 부문의 수익성을 견고하게 유지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반영돼 연간 예상수익은 소폭 하향 조정돼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 대비 4.6% 하향됐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8832억원과 1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 1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적 모멘텀은 지난해 기고효과로 인해 올해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탄진 감열지 투자(485억원)는 일단락 됐고,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감열지 생산능력은 기존 18억6000톤에서 31억9000톤으로 세계 1위로 부상했다. 경쟁업체들로는 일본의 오지제지(Oji Paper)(287천톤), 독일의 쾰러(Koehler)(250천톤), 미국의 앱비온(Appvion)(185천톤) 등이 있다. 신탄진 감열지 생산은 글로벌 수요 확대를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고, 2020년에는 10억톤 추가 생산에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의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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