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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주시은 아나운서 “1700대 1 뚫고 합격? 운이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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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은 아나운서는 1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BS에 입사해 화제가 됐다. 제공|S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지난 2016년 23세 나이에 17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BS에 입사한 주시은 아나운서. 하지만 처음부터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단다.

그는 “아나운서는 제가 절대 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대학에 가보니 능력 있고, 예쁘고, 끼도 많은 친구들이 정말 많더라. 저는 제 스스로가 평범하다고 생각해서 아나운서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언론홍보학을 전공한 만큼, 방송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은 막연하게 했었다고. 그러던 중 대학교 4학년 때 우연히 수강한 ‘방송 화법’ 수업을 통해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학창 시절에 한 케이블 채널에서 조연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PD 동기들을 보면 촬영과 편집이 아무리 힘들어도 프로그램을 완성했을 때 희열을 느끼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런 부분에서 보람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연출 쪽은 나랑 안 맞는구나’ 생각하고, 4학년으로 복학해서 우연히 ‘방송 화법’이라는 전공 수업을 들었어요. 그런데 카메라 앞에서 뉴스 원고를 읽고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더 늦으면 도전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어머니께 ‘딱 1년만 준비해보고 안 되면 포기하겠다’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냥 너무 재미있어서 아나운서 준비를 시작하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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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은 아나운서는 "불러만달라"고 예능 출연에도 의욕을 보였다. 제공|SBS


지원자는 많고, 뽑는 인원은 적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는 아나운서 시험. 하지만 주시은 아나운서는 준비 1년 만에 SBS에 당당히 입사했다. 준비 1년 만에 합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느냐는 말에 주 아나운서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류부터 시작해서 매번 다음 전형으로 올라갈 때마다 ‘어떻게 붙었지’ 라는 생각을 했다. 여러 번의 전형을 거치면서도 단 한 번도 ‘붙을 것 같다’라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나운서 준비를 오래 한 친구들보다 정형화되지 않은 모습이 차별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준비 중인 지망생들에 조언을 해달라고 하자 주 아나운서는 “제가 지금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위치는 아닌 것 같다. 저도 아직 신입 티를 못 벗었다. 방송도 회사 생활도 서투른 상황”이라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재차 조언을 부탁하자, 그는 “솔직히 정답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자신감을 가지라는 것이다. 경쟁률이 세다 보니, 주변에 함께 준비하는 친구들과 비교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막 후배들을 받은 주시은 아나운서. 그는 ‘SBS 아나운서’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라디오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다면서 “제가 액티비티 한 것과 잘 맞는 것 같다. ‘런닝맨’도 좋고, ‘가로채!널’에 나가도 잘 할 자신이 있다. 제가 야외활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어떤 프로그램이든 불러만 주신다면 몸 사리지 않고 할 수 있다.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는 아나운서”라고 자신감 있게 어필했다.

화요일 아침마다 ’실검’(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떡하니 이름을 올리는 주시은 아나운서. 그의 2019년 황금돼지해 각오는 어떨까.

주시은 아나운서는 “아직도 제가 TV와 라디오에 나오고, 방송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저는 방송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 카메라 앞에 서는 그 순간, 라디오가 온 에어(ON AIR) 되는 순간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다. 들어가기 전에는 떨리다가도, 막상 방송이 시작되면 너무 재미있다. 제가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보시고, 예쁘게 봐주시는 것도 정말 감사하다. ‘SBS에서 아나운서 잘 뽑았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의욕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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