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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의원에서 소바가 왜 나와" 감성 터지는 제주 뉴트로 명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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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울수록 힙하다.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New+Retro) 열풍이 여행 문화마저 바꿔놓고 있다.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도 촌스러운 간판과 달리 트렌디한 음식을 내놓는 식당, 옛 감성을 머금은 여행지가 점점 많이 보인다. 제주도에도 새로 뜬 뉴트로 명소가 많다. 제주관광공사가 꼽은 뉴트로 명소 열 곳 가운데 다섯 곳을 추렸다.

빈티지 감성의 제주 식당
중앙일보

소바 전문점 오로라식품의 외관 [사진 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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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곳곳에 빈티지 감성의 식당이 있다. 소바만 판매하는 ‘오로라식품’은 ‘제주침시술소’ 간판을 사용한다. 제주시청 인근에 있다. 제주시 버스터미널 부근의 ‘부자식당’은 토속적인 이름과 달리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수제 버거 가게 ‘양가형제’는 청수리 평화동 회관을 리모델링해 영업 중이다. 3곳 모두 뉴트로풍이어서 SNS 인증 사진을 찍기에도 그만이다.

소품 가게로 변신한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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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명월국민학교는 카페로 재단장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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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에 위치한 명월국민학교는 최근 카페와 소품 가게로 재단장했다. 넓은 운동장이 있어 애견 동반이 가능하고, 아이들도 안전하게 뛰어놓기 좋다. 학교 주변을 거닐다 보면 자연스레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표선면의 자연사랑미술관은 가시리초등학교를 활용한 사진갤러리다. 사진가 서재철의 작품을 통해 제주의 사계절을 언제든 감상할 수 있고, 학교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대중목욕탕에서 문화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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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역사의 대중목욕탕 반석탕. 지금은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사진 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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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삼도동 남성마을 ‘반석탕’. 이곳은 40여년간 마을주민의 피로를 풀어준 대중목욕탕이었다. 손님이 끊겨 문을 닫았던 반석탕이 지금은 목욕탕과 마을의 역사를 풀어낸 문화공간으로 부활했다. 매표소·목욕탕·탈의실 등의 공간마다 옛 분위기가 물씬 나는 소품이 전시돼 있다.

30년 전 제주도 골목 모습은?
중앙일보

선녀와 나무꾼은 복고풍의 테마파크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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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은 20~30년 전 제주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복고풍 테마파크다. 골목과 학교 그리고 제주의 전통마을을 재현하고 있다. 대부분 실내 전시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추위를 피하면서 즐기기에 좋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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