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모델돌→끊임없는 멤버 변화→9년만에 해체 [종합]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결성 9년만에 해체한다.

11일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14일 마지막 디지털 싱글 'Remember'를 발표하고, 24일 팬미팅을 마지막으로 나인뮤지스의 모든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나인뮤지스의 해체를 발표했다.

지난 2010년 데뷔 앨범 'Let's Have A Party'의 타이틀곡 'No PlayBoy'로 가요계에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티켓(Ticket)', '뉴스(News)', '돌스(Dolls)', '와일드(Wild)', '드라마(DRAMA)', '다쳐', '러브 시티(LOVE CITY)' 등의 연이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독보적인 피지컬과 세련된 비주얼을 토대로 '모델돌'이라는 차별화된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나인뮤지스는 9년동안 수많은 멤버 변화가 있었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2009년 Mnet 예능 '제국의 아이들' 기자간담회에서 나인뮤지스를 제작할 것을 공개하며 나인뮤지스의 구성과 활동 계획을 밝혔다.

당시 한수린, 김유리, 세라, 이샘, 경리, 성아, 빅토리아, 강소연, 재경을 A팀, 이은빈, 비니, 조윤경, 채수민, 한세인을 B팀으로 하여 각각 9명, 6명씩 총 15명 중 대결로 9명이 뽑혀 데뷔를 하는 형식으로 데뷔할 것으로 밝혔으나, 나인뮤지스 1기가 사실상 해체를 결정하면서 모두 무산됐다.

이후 회사에 남아있던 세라, 이샘, 재경, 비니와 새로운 멤버 5명이 나인뮤지스로 데뷔하게 됐다. 그리고 경리는 2012년 1월, 성아는 2013년 1월에 새 멤버로 다시 나인뮤지스에 합류하게 됐다.

나인뮤지스의 탈퇴 멤버는 재경, 라나, 비니, 이샘, 은지, 세라, 이유애린, 민하, 현아다. 그리고 합류 멤버는 경리, 손성아, 소진 ,금조로 끊임없는 멤버 변화를 겪었다.

데뷔 9년만에 나인뮤지스는 계약 기간 만료 등의 사유로 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들은 마지막 디지털 싱글 'Remember'를 끝으로 9년 간의 그룹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후 24일 한성대 낙산관에서 열리는 팬미팅 'Remember'를 통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스타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