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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음주운전' 배우 일정 올스톱 되나..'광화문·영웅' 비상+'옥탑방' 녹화취소 (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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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안재욱이 현재 출연이 예정돼 있거나 논의 중이었던 일정에서 사실상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안재욱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진 후 다음 날 서울로 이동하던 중의 일이라는 설명.

안재욱은 현재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 중이며 오는 3월에는 안중근 이야기를 다룬 10주년 기념공연 ‘영웅’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었다. ‘광화문 연가’와 ‘영웅’ 측은 안재욱의 논란과 관련해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사실상 음주운전이라는 물의를 일으킨 만큼 하차가 불가피하다.

안재욱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11일 OSEN에 “안재욱 씨는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다. 숙소로 복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되어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다. 안재욱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며 신속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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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경우 관객들과의 약속이자 함께 출연하는 많은 배우들이 연관돼 있다. 때문에 이 같이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이했을 경우 스케줄 조정이 쉽지 않다.

또한 안재욱은 지난 10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하기로 알려져 있었던 바. 이와 관련해 KBS 한 관계자는 OSEN에 “지난 10일 녹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아직 여유분이 있기 때문에 방송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이 역시 추후 녹화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별은 내 가슴에’로 스타덤에 올랐던 안재욱. ‘해바라기’, ‘안녕 내사랑’, ‘오 필승 봉순영’, ‘빛과 그림자’, ‘아이가 다섯’ 등 브라운관에서 활발한 활약과 뮤지컬 무대에도 누비며 사랑 받아온 가운데, 논란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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