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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지났어요 강아지와 슬슬 산책해볼까"…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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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동반산책, 친밀감 높여주고 건강에도 도움

뉴스1

사람과 강아지는 산책을 하면서 교감한다. 사진은 곽태희 훈련사가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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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나면서 잠시 미뤄뒀던 강아지와의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11일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강아지의 바깥활동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필수다. 강아지들은 코로 풀, 나무 등의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운동을 한다.

풀과 나무가 있는 넓은 마당에 사는 강아지들은 일상이 산책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요즘같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사는 강아지들은 견주가 산책을 시켜주지 않으면 바깥구경을 하기 힘들다.

얼음이 어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 산책을 잘못 시켰다가는 동상이나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입춘이 지난 지금은 잠깐씩이라도 강아지가 산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스카이펫파크 펫닥터스에 따르면 강아지와 산책하기에 적당한 시간은 매일 30분~1시간 정도. 이 시간은 견종, 나이,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겨울에는 10분 안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특히 사람이나 동물이나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노령견은 다리와 허리가 약해서 산책을 안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히려 적절한 운동과 자극이 없으면 노화를 앞당길 수 있으니 노령견에게 맞는 가벼운 산책을 꾸준히 시도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강아지와 동반산책을 하면 운동도 하고 교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견주와 강아지의 산책은 친밀도를 올려주기 때문에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

최근에는 견주와 강아지의 유대관계를 상승시켜주기 위한 '반려동물 걷기대회'와 같은 행사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서울 강동구 일자산 일대에서 진행된 걷기대회가 흥행을 한 데 이어 올해 5월 경기도 성남시 탄천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걷기대회가 예정돼 있다.

앱을 활용하면 강아지와 산책을 더욱 계획적으로 할 수 있다. 삼성카드 아지냥이 등이 제공하는 산책지수를 보면 그날 날씨와 미세먼지 수준을 파악해 산책하기 좋은 날을 알려준다. 강아지와 산책하기 좋은 장소를 추천하고 생체 모니터링 기능이 담긴 산책경험기반의 가상스토어 앱도 조만간 개발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강아지와 산책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다. 야외에서는 항상 강아지 목줄을 짧게 잡아 다른 사람이나 처음 보는 강아지와 갑자기 부딪히지 않도록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만큼 산책 때는 물통을 들고 나가 강아지에게 수시로 물을 마시게 해 준다. 산책 후에는 목욕을 시킨다. 만약 목욕이 힘들면 빗질을 통해 먼지를 털어주고 얼굴과 발은 물수건으로 꼼꼼하게 닦아준 뒤 물기를 잘 말려준다.

김현욱 헬스앤메디슨(HnM) 대표는 "반려동물과 동반산책은 행동문제 예방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또한 사람의 활동량과 행복지수도 올려주고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니 한겨울 강추위에 산책을 미뤄뒀다면 조금씩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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