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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국당 선관위 "2·27 전당대회 연기 없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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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유한국당 박관용 선거관리위원장이 8일 선관위 긴급 전체회의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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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당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를 일정 변경 없이 개최키로 했다. 전당대회가 오는 27∼28일베트남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겹침에 연기론이 제기됐지만, 선거 관리의 이유와 공정성 문제 등을 들어 원안대로 결정한 것이다.

선관위는 오후 국회에서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데 만장일치의 의견을 보였다”면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후보자들이 당원과 소통하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부여하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세론의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대다수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 일정을 늦추지 않을 경우 불참한다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경선룰 및 개최 시기 조정에 대한 당대표 후보 합의문’을 내고 “전당대회는 최소한 2주 이상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자 측의 입장을 반영한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당대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도 해당 합의문에 구두로 동의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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