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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국당 당권주자 4인, 긴급회동…"전당대회 연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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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당 선관위, 후보 의견 수렴 없이 경선 룰 정해…합동연설회 1회, TV토론회 6회 이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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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 주호영(왼쪽부터), 심재철, 안상수, 정우택 한국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연기 및 경선룰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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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안상수, 정우택, 주호영 의원 등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는 7일 긴급 회동을 갖고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겹친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고 경선 규칙을 변경해달라고 당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만나 "전당대회 후보 경선 룰에 대해 후보 입장이 사전에 반영되지 않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예정일 쯤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전당대회가 국민 관심과 기대 속에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당 선관위가 후보들의 입장에 대한 의견 수렴 없이 경선 룰을 일방적으로 정하고 진행하는 데 강력 유감을 표한다"며 "합동연설회는 전당대회 당일 1회, TV토론회는 권역별로 실시하되 6회 이상 시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당대표 후보 컷오프 이후 본선에서는 전국단위 방송으로 2회 이상 TV토론회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27~28일)과 겹치게 된 전당대회 시기도 최소한 2주 이상 연기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한국당이 이번 전당 대회를 통해 국민과 당원 동지들에게 당의 새 출발을 위한 의지와 당 쇄신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며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수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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