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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선관위에 후원금 제동 걸린 'TV홍카콜라'…홍 "오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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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the300]선관위 "'슈퍼챗' 후원금 모집 중단" 공문…洪 "정치자금법 위반 아냐"

머니투데이

/사진=유튜브 'TV홍카콜라'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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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 대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인터넷 방송 후원금 모집에 제동을 걸었다. 선관위는 홍 전 대표의 인터넷 방송 계정을 통한 후원금 모집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반면 홍 전 대표 측은 오해라며 반발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시 선관위가 최근 'TV홍카콜라'에 "'유튜브 슈퍼챗(Super Chat)' 기능을 이용한 후원금 모집을 잠정 중단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슈퍼챗은 일명 '별풍선'이라고도 불리는 기능으로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한 생방송에 구독자들이 댓글과 함께 후원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선관위는 이를 통한 후원금 모집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선관위는 앞서 지난달에도 정당이나 정치인이 유튜브를 통해 통상적인 범위를 넘는 광고료 등을 받거나 정치자금을 기부받는 것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유권해석했다.

홍 전 대표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즉각 이에 대해 반발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시 선관위에서 제가 마치 'TV홍카콜라'를 운영하면서 정치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슈퍼챗을 잠정 중단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저는 출연자에 불과하고 수익은 방송 운영자들이 모두 가진다"고 해명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단 한푼도 수익을 받지 않고 출연료도 받지 않는 출연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며 "오해 말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 측 대변인인 강연재 변호사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TV홍카콜라'로 들어온 수익은 홍 전 대표의 활동 자금으로 쓰이지 않고 있고 계좌도 정치자금과 관계가 없는 계좌"라며 "선관위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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