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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경기 연속골 손흥민 "이제 쉬겠다…잠을 많이 잔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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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결승포를 넣은 2일 뉴캐슬전 뒤 환하게 웃으며 답변하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런던=스포츠서울 이동현통신원]“찬스가 내게 와서 감사하다.”

강행군 속에서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의 반등에 보탬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했다. 아울러 일주일 여유가 주어진 만큼 이제 푹 쉬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이날 경기 유일한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달 31일 왓퍼드전 동점골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15~25일 아시안컵을 위해 대표팀이 있는 UAE를 다녀오는 등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나 힘든 기색 없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부상도 없다. 손흥민의 뉴캐슬전 결승포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를 탈환했다. 이날 후반 43분 손흥민이 교체아웃될 때도 웸블리에서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한국 취재진 이전에 방송 및 외신 인터뷰를 줄줄이 소화한 손흥민은 “다음 주(10일)까지 경기가 없다”며 “이제 잘 회복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는 말로 한 숨 돌릴 수 있음을 전했다. 힘든 스케줄 속에서 부상 없이 잘 이겨내는 비결에 대해선 “잠을 많이 잔다. 일찍 자고 오래 잔다”고 소개했다.

-승리 이끈 소감은.

중요한 상황에서 내게 찬스가 와서 감사하다. 선수들 고생하는데 이길 수 있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토트넘이 29경기 연속 무승부가 없다.

크게 신경쓸 것은 아닌 것 같다. 이기는 것은 좋다. 경기마다 이기려고 노력한다.

-3시즌 연속 두 자리 수 골이다.

나 혼자 잘해서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절대 아니다. 팀원들 도움 덕에 넣을 수 있었다. 부족한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결과로 채워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생각된다. 더 좋은 경기력과 골 넣도록 공부하겠다.

-체력적으로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다음 주까지 경기가 없다. 잘 회복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

-포체티노 감독이 “배터리 같다, 메시처럼 많은 거리를 뛰지 않지만 움직임이 효율적이다”고 했다.

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감독님 입장에선 선수들 칭찬하는 부분이 있다. 더 잘하라는 칭찬해주는 것 같아 책임감 느낀다.

-당분간 계획은.

가족들만 오셔서 집에서 푹 쉬면서 회복하고, 특별한 계획은 없다.

-강행군 속에서도 부상이 없다.

비결이라기 보다는 쉴 때 잘 쉬고, 잠을 많이 자는 편이다. 일찍 자고, 오래 잔다. 잘 먹고 잘 쉬고 그런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다른 선수처럼 부상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우리 팀은 특히 더 그렇다. 상당히 신경 많이 쓰고 있다. (부상 관리도)더 잘해야 프로 선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설날 인사를 한다면.

설날인데 어릴 때부터 유럽에 나와서 가족들과 잘 못 보내는데, 축구팬들이나 국민들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한다. 맛있는 음식 많이 먹었으면 한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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