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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넷마블도 넥슨 인수전 합류..."해외 매각시 업계 경쟁력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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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유다정 기자] 넥슨이 매물로 나오면서 국내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사업자들이 뭉칠 전망이다. 카카오에 이어 넷마블도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넷마블이 넥슨 인수에 나선 것은 국내 게임산업에 미칠 악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부족한 자본력 때문에 중국 텐센트와 손을 잡는 방안을 예상했다. 텐센트는 카카오와 넷마블의 지분을 각각 6.7%, 17%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넷마블은 '국내 자본'으로 선을 그었다.



31일 넷마블 관계자는 "넥슨의 유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매각시, 대한민국 게임업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서 인수전에 참가하기로 결정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넥슨의 창업자이자 NXC의 최대 주주인 김정주 대표가 본인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 매각에 나섰다. NXC는 넥슨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다.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조26억엔으로, 한화로는 10조원이 넘는다.



넷마블이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은 약 2조원 정도, 카카오는 1조5008억원 정도다.



현재 텐센트 또한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넥슨 글로벌 사모펀드 KKR, 칼라일, MBK파트너스가 거론되고 있다.



넥슨 인수전의 예비입찰일은 2월 21일로 예정됐다.



키뉴스

넥슨 이미지와 김정주 창업자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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