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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카카오의 넥슨 인수 검토 소식에 롤러코스터 탄 넥슨 계열사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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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카카오가 국내 최데 게임업체인 넥슨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30일 넥슨의 계열사 주가는 하루종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넥슨 계열사인 넷게임즈는 장중 한때 1만3750원(16%)까지 뛰어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넥슨지티도 한때 8%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되기도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장 초반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오히려 하락한 채 마감했다.

넷게임즈는 전일 대비 100원(0.85%) 하락한 1만1700원(0.85%)에, 넥슨지티는 50원(0.39%) 하락한 1만28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전날 "최근 법무법인 세종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다음달 중순 넥슨의 지주사 NXC 인수 입찰에 참여할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외에도 KKR과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펀드와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가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력 등에서 가장 인수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게임회사인 텐센트가 꼽힌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등의 중국 배급사인 텐센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넥슨의 매각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카카오가 단독 인수하기는 어려워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2.06% 하락한 9만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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