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팝인터뷰①]'대장금' 이열음 "밝은 진미, 긍정적 영향 많이 받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이열음이 '대장금 보고있다'에서 맡았던 진미 역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4일 MBC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가 종영했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로맨스도 뿜뿜하고, 침샘까지 뿜뿜하는 먹부림 예능 드라마.

이열음은 '대장금이 보고있다'에서 남동생 한정식(김현준 분)과 쌍둥이로 삼 남매 중 둘째인 한진미 역을 맡았다. 한진미는 대장금의 후예로 후각이 특출나게 발달한 아이돌 지망생.

최근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이열음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것 같다. 아쉽고 시간이 빨리가는 건 좋은 시기에 더 그렇지 않냐. 즐겁게 촬영을 했구나 하는 마음에 아쉬움도 크고 얼떨떨하다"라고 '대장금이 보고있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열음은 평소 진미처럼 애교가 많은 성격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난 네가 그럴 줄 몰랐어'라는 반응이 많았다. 제가 원래 애교가 없다. 데뷔할 때 회사 대표님께서 웃는 연습하라고 입에 끼우는 플라스틱 교정기를 사다주실 정도로 웃지 않았다. 되게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라고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작품이 끝나고 다시 차분하고 조용해지고 있다. 그래도 진미 덕에 애교가 많아지고 밝아진 건 사실이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를 하면서 유리 언니랑 많이 친해졌는데 언니랑 연락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뜨디 먹고 싶다(스시 먹고 싶다)'라고 보냈다. 언니가 '뜨디'가 뭐냐고 물어보더라(웃음)"라고 덧붙였다.

이열음은 '진미의 밝음이 이열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말하자 "그렇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처음 진미 역을 맡게 됐을 때는 걱정이 많았다고.

"진미 시작할 때는 무서웠다. 너무 발랄하고 다이나믹한 정도가 심해서 모험 같이 느껴졌다. 내가 잘 못해서 괜히 작품에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생각했고, 진미가 극중 아이돌 연습생이기 때문에 실제 아이돌 연습생들 망신 시키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이열음은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다 내려놓고 마음껏 진미로 살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진미에 대한 잘하고 싶다는 절실함, 책임감이 있어서 부담감이 컸지만, 그래도 PD님 제 망가지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다. 그래서 그떄부터 믿고 막했다. 또 그런 모습들을 예쁘게 담아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팝인터뷰②에 계속)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