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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장금이 보고있다’ 김기리, 개그맨에서 연기자로…완벽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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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김기리가 화제다. 원앤원스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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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이 보고 있다’ 김기리가 어엿한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김기리가 MBC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에서 영업팀 팀장 원빈 역을 맡아 상사 정이랑(이나영)과 찰떡궁합 연상연하 커플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기리의 진가는 예능과 드라마를 접목한 ‘대장금이 보고 있다’를 통해 방점을 찍었다. 직장 동기인 한산해(신동욱)에게 지지 않으려는 치열한 눈치싸움과 상사 이나영을 향한 웃픈 짝사랑을 동시에 그리며 직장인들이 공감할법한 탄탄한 감정선을 구축한 것. 그러면서도 다양한 패러디를 맛깔스럽게 표현하며 예능드라마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신선한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15화에서 김기리는 팀원들의 솔직한 평가에 상처받은 정이랑에게 다가가 ‘겨울왕국’ OST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의 가사인 “같이 눈사람 만들래~?” 부르며 등장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외에도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영화 ‘건축학개론’ 등 장르를 넘나드는 패러디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유쾌한 매력의 ‘신스틸러’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기리는 소속사 원앤원스타즈에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 “아직까지 드라마나 영화 촬영 현장이 개인적으로 어색할 때가 있는데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 모두가 신경 써 주시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는 지금 KBS ‘왜그래 풍상씨’라는 작품을 하고 있다. 이 작품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 김기리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파이팅”이라며 호탕한 미소와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기리는 KBS 수목 ‘왜그래 풍상씨’를 통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대장금이 보고 있다’와는 180도 다른 민폐 사랑꾼으로 열연하며 또 다른 반전 모습을 선보일 김기리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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