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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두발라이프' 이수근, 왕복 10km 등·하교길 걸으며 추억 회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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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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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수근이 등하교길을 다시 걸으며 추억에 잠겼다.

24일 방송된 SBS플러스 '두발라이프'에서는 배우 엄현경, 개그맨 이수근의 걷기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수근과 윤형빈, 한민관, 윤성호는 함께 이수근의 고향 양평 걷기에 나섰다. 이수근은 자신의 고향 곳곳을 설명했고, 새로 생긴 고향의 길을 함께 걸었다.
그는 초등학교에 다다르자,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기도.

"어린 시절 어떤 학생이었냐"는 질문에 이수근은 ""반장도 많이 했고, 인기투표 해도 상위권이었다"고 자기자랑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대부분이 다 나를 좋아했을 것이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안기기도.

이어 초등학교로 들어간 이수근은 초입부터 달라진 학교의 모습을 보며 아련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근이 등장하자 초등학생들은 그를 알아보고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수근은 몰려든 후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이수근의 왕복 10km 등교길을 다시 걸었다. 이수근은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언제 학교 가지? 언제 집에 가지? 누구라도 날 좀 태워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없는 길에서 혼자 노래를 불렀다"라고 일화를 공개하기도.

이어 이수근은 약 20년 간 살았던 집에 도착, 윤성호, 한민관, 윤형빈과 함께 숯을 피워 직접 고기를 굽고 저녁식사를 하며 또 다른 추억을 쌓았다.

걷기를 마치며 한민관은 "너무 기분이 좋았다. 형님들이랑 같이 걸으니 재미있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근 역시 "내 추억 이야기를 동료들에게 해주고 싶었다.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함께 온 친구들도, 시청자 분들도 새해 활기차게 맞이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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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평소 조보아의 팬이라고 밝힌 허정민을 걷기 멤버로 초대하기 위해 엄현경과 한보름은 그를 속이기에 나섰다. 몰래카메라의 희생양이 된 허정민은 아무것도 모른 채 "어제 밤에 잠을 못 잤다. 우리 조보아님 어디 계시냐"라며 한껏 업된 반응을 보였다.

꽃다발까지 준비한 그는 "100% 사심방송이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허정민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다가도 "나는 성공한 팬이다"라고 웃었다. 숨어 있던 한보름은 허정민에게 향해 토끼 모자를 씌워주며 몰래카메라에 성공했다.

두 사람에게 완벽하게 속은 허정민은 "카메라 있어서 욕도 못하고 미치겠다"라고 난감해했다. 이어 "조보아 씨 만난다고 해서 미용실도 가고 협찬도 받아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엄현경은 한보름과 허정민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러 가서 본격적으로 걷기 모임 '족발' 가입 권유를 했다. 한보름은 흔쾌히 가입했지만 허정민은 "사기 한 번 세게 당해서 생각이 없다"라고 단호한 거절을 해 웃음을 안겼지만 이내 지장을 찍고 가입을 완료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플러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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