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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일 초계기, 얼마나 위협적이었나…'저공비행' 재연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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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국방부 사진과 레이더 기록만 보더라도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에 얼마나 가깝게 비행을 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실제 초계기의 저공 비행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연해봤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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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일본 초계기가 대조영함에 얼마나 가까이 접근을 했는지 저희가 직접 시각화를 해봤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32층 건물이 있습니다.

일본 초계기의 고도가 60~70m, 그러니까 이 건물의 3분의 2 높이까지 접근을 한 것입니다.

일본 초계기 길이가 36.5m, 너비가 30m입니다.

실제 크기의 초계기를 그래픽으로 구현해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이 초계기를 옆으로 눕힐 경우 2대면 지면에 닿을 높이입니다.

이번에는 대조영함과 일본 초계기의 실제 거리에서 어떻게 보였을지 직접 가보겠습니다.

아까 건물에서 540m 떨어진 곳입니다.

버스 정류장 하나정도 거리인데요.

제 뒤로 이 초계기가 있습니다.

제옆 6차선 도로의 폭이 36m인데 일본 초계기의 길이와 비슷해서 보시는 것처럼 일본 초계기가 이 도로를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한번 띄워보겠습니다.

거리가 있다보니 크기가 작아지기는 했지만 육안으로도 충분히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잘 보입니다.

초계기의 일반 항속은 시속 610km입니다.

540m면 순식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문근식/해군 예비역 대령 : 항공기 P-3나 P-1의 최대 속력으로 보면 500m 거리에선 2~5초 사이에 항공기 조종사가 방향만 틀면 바로 충돌해요. 경고 조치 하기도 힘들고…]

육지와 바다 위에서의 거리감도 다릅니다.

[문근식/해군 예비역 대령 : 해상에선 더 가깝게 느껴져요. 아무것도 없고 비교할 게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만 눈에 딱 들어오잖아요.]

(영상디자인 : 김석훈)

김태영, 홍승재,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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