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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캐나다 FTA 발효 4년…"관세 철폐로 車수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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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캐나다 가는 수출쌀
(상주=연합뉴스) 경북 상주 아자개영농조합법인이 사벌면 아자개정미소에서 캐나다에 수출할 쌀을 선적하고 있다. 2016.3.11 [상주시 제공] parksk@yna.co.kr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한국과 캐나다의 지난해 교역량(수출+수입)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한 첫해인 2015년에 비해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캐나다 간 교역량은 115억달러였다. 양국 FTA 발효 1년 차인 2015년과 비교하면 34%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 세계 교역량이 18% 늘어난 점에 비교하면 양국 FTA가 교역량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양국 교역 중 한국의 수출은 46억달러에서 57억달러로 24%, 수입은 40억달러에서 58억달러로 45% 각각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캐나다로 자동차와 관련 부품, 무선통신기기 등을 주로 수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동차와 자동차 부분품은 캐나다 수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2018년 자동차 수출 규모는 23억 달러로 2015년(20억달러)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우리나라 수출 승용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양국 FTA에 따라 낮아지다가 2017년 완전히 폐지됐다.

캐나다로부터 수입한 물품은 유연탄, 구리광 등 광물·원자재와 랍스터 등 수산물이 대다수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 수출입 기업이 FTA를 더욱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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