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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모바일게임, 국내서 점유율 50% 육박..PC게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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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47.3%·PC게임 34.6%·콘솔 2.8%

아케이드 게임 121% 성장..PC게임은 -2.9%

2017년 게임 수출액 6.7조원..7년래 최고치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게임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PC게임을 누르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0.6% 성장한 13조1423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게임시장 규모는 13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성장이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2017년 기준 모바일 게임 매출이 6조2102억원을 기록, 점유율 47.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PC 게임은 4조5409억원(점유율 34.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모바일 게임은 PC 게임과 PC방 매출 1조7600억원(점유율 13.4%), 콘솔 게임 3734억원(점유율 2.8%)도 제쳤다.

플랫폼 별로는 아케이드 게임이 VR산업 성장에 힘입어 121%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모바일 게임과 콘솔 게임 역시 각각 43.4%, 42.2% 성장했다.

반면 PC게임은 마이너스(-)2.9%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2017년 게임 수출액은 최근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기간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대비 80.7% 증가한 59억2300만달러(한화 약 6조6980억원)를 기록했다. 중화권 수출이 60.5%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와 일본이 각각 12.6%와 12.2%로 그 뒤를 이었다. 북미는 6.6%, 유럽은 3.8%였다.

2017년 게임 수입액은 2억6291만달러(한화 2973억원)로 전년대비 78.4% 증가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는 1620억79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 커졌다. 한국은 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이 가장 경쟁력을 갖는 PC게임은 12.15%로 10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9.5%의 점유율로 4위를 나타냈다. 중국이 20.7%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한콘진은 PC게임 시장이 하락세에 있지만, e스포츠 산업 활성화로 게임 유통업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게임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는 이밖에 게임 이용자 현황과 게임문화 등이 수록돼 있으며, 24일부터 시중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데일리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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