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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윤석열 지검장, "수사팀 입장에서 지금 이 상황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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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인성 (변호사) 기자] [the L] 양승태 前 대법원장 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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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남·북·서부지검, 의정부·인천·수원·춘천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장모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 사건과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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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71·2기)의 구속된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윤 지검장은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사팀 입장에서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구속 시점에선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었다.

앞서 이날 새벽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결과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와 피의자의 지위 및 중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등에 비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양 전 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피고측 변호사와 여러 차례 독대하면서 재판 지연을 계획하는 등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비롯,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등 40여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 소송 개입 △헌법재판소 내부정보 유출 △법관 불법사찰 및 인사 불이익 △공보관실 운영비로 비자금 조성 등 주요 혐의에 양 전 대법원장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백인성 (변호사) 기자 isbae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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