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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가상화폐 저장·결제까지" 갤럭시S10 '블록체인'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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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블록체인 활용 사진 등장…콜드월렛 기능 지원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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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추정 제품에서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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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 공개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결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미 IT 매체 폰아레나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등록한 사진을 인용해 갤럭시S10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갤럭시S10으로 추정되는 제품에서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능을 설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기능에서는 외부 지갑을 가져오거나 새롭게 생성할 수 있다. 새로운 지갑 설정에서는 이더리움만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지난달 10일 삼성전자가 EU(유럽연합) 지적재산권 사무소에 등록했던 상표권 이름과 일치한다. 등록한 상표권은 '블록체인 키스토어', '블록체인 박스', '블록체인 코어' 세 가지다.

당시 외신은 등록된 상표권을 근거로 '콜드월렛'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콜드월렛은 전자지갑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핫월렛'의 반대 개념으로, 오프라인 상태로 암호화폐를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 등으로부터 안전한 기술이다.

블록체인 스마트폰은 갤럭시S10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블록체인 플랫폼 시린랩스가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 '피니'를 선보였고, 그 뒤에 대만의 HTC도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 1'을 선보인 바 있다.

폰아레나는 "사진상에는 암호화폐를 이더리움만 지원하지만, 정식 공개인 2월 20일에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등의 더 많은 암호화폐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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